8살 먹은 저의 큰 아들이 한두달에 한번꼴로 목 옆의 림프선(?)이 자주 붓고 열이 납니다. 항상 열이 자주 나는 아이인데,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면 거기를 가리키고,감기도 무지 자주걸리며,목안의 편도선도 알사탕처럼 무지 큽니다. 그런데,이번에는 다른때와는 다르게 훨씬더 커졌고,아파합니다. 여긴 한국이 아니고 싱가폴인데,그럴때마다 안티바이오틱(항생제)를 먹고, 이번에도 하루반을 먹었는데 별 효과가 없는듯 합니다. 항생제도 너무 자주 먹고,애는 수시로 열이나고....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외국에서 아이가 아플때는 많은 걱정이 되겠습니다. 먼저 아이가 아프다는 내용을 들어보면 편도염으로 보여집니다. 목 주변에는 임파선이 정상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임파선에서는 임파구를 통해서 우리몸에 침투하는 세균들로부터 우리몸을 보호하는 일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편도가 염증이 있거나 입 주위, 인두, 후두 등 넓게는 목 주위에 염증이 발생할 때는 주변의 임파선이 작용을 하게 됩니다. 즉 붓게 됩니다. 하나의 예로 다리에 염증성 질환이 있을때 사타구니가 붓고 아픈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사타구니에 있는 임파선에서 세균을 죽이기 위해서 평소보다 많은 임파구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박희선님 아드님의 경우는 급성 편도염으로 인한 경부 임파선들이 붓는 경우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경부임파선염이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편도가 하얗게 이물질(Exudate)이 끼이면서 열이나는 편도염이 일년에 5-6회정도 발생한면 편도 적출 수술(편도제거수술)을 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항생제 사용에 있어서는 꼭 전문가와 상의 하셔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의 종류에 따라서 항생제의 선택이 달라질 수가 있고 자주 많이 사용 할 때는 내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편도염의 경우 는 주로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서 발생을 하기 때문에 이균에 잘 반응하는 항생제를 사용해야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상한 생활을 유지 하시기 바랍니다.